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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건곡재실상량문(乾谷齋室上樑文)
乾谷齋室上樑文 瞻牛眼之舊崗秘千古衣履之幽宅瓶翬飛之新閣寔萬歲祇祀之齋宮既有歲薦之儀可乏齋庖之所念玆玉川君邱墓自是高麗朝名臣曾隨圃隱諸公共爲柱石之輔適當辛昌亂代共策伊霍之勲錄其拔亂之功特賜大匡之崇秩名以姓貫之邑復兼封爵之尊榮忠孝不絶於門庭踵出旌閭之賢子恩禮更及於泉壤葬有石欄之封塋今至四百餘年後昆千億其麗歲享之祀不廢雖云香火之連綿齋宿之室未成每歎風雨之暴露乃謀各邑諸派遂營數間精廬築斯營斯占得面陽之吉地朝運暮運購致孔良之美材擧族爭來依俙韋家之花樹楸原在後髣甄氏之思亭開基墓於夾鍾之佳辰架椽於暮春之月望春烝秋嘗之際爲置烹飪之廚齋居戒處之時且有休息之所終始主事宗人果凌之賢勞晨夜孱工後孫瑩玉之能幹修百年未遑之擧雖云事巨而力綿在諸孫追遠之誠敢不盡心而殫慮可見功成於不日何患滯役於農時遂爲短唱之辭助擧修樑之役兒郎偉抛樑東日出遙岑半嶺紅喚起匠徒勤赴役春前可以訖其工南江水洋洋走勢貪知爾源深流必遠宜將一理反隅探西松櫪蒼蒼一色齊分付兒童須莫折佇看千尺入雲霓北丈德秀峯天峻極人於高脚難爲後努力無令忝世德上簷字參差鳳翼狀風不摧之雨不漏屹如千載邱山嶂下春綠離離正繞舍草木無非人愛惜勿令村犢來蹂藉伏願上樑之後墻壁不毀簷楹若新牲醪敬陳不掇南澗之采科第連出歲奏墓門之榮 淸州 韓致明 撰 生員 건곡재실상량문(乾谷齋室上樑文) 자리 좋은 옛 언덕을 보니 천고에 의리(衣履)의 그윽한 집이 감추어져 있고 날아갈 듯한 새 재각을 창건하니 진정 만세에 경건하게 제사 지낼 재궁이로다. 이미 세천(歲薦)의 제의가 있는데 어찌 재계하고 푸주할 곳이 없을 것인가. 이에 옥천군 묘소를 생각하니 고려의 명신이로다. 일찍 포은 제공과 함께 주석(柱石)의 보필이 되었는데 마침 신창(辛昌) 어지러운 때를 당하여 이윤(伊尹)과 곽광(霍光)과 같은 공훈을 세웠도다. 그 난국을 소탕한 공으로 특별히 대광의 높은 벼슬을 주시고 그 땅 이름을 성관(姓貫)으로 하며 다시 봉작(封爵)의 존영(拵榮)을 겸하게 하셨네. 충효가 문정에 끊이지 아니하여 정려를 받은 어진 아들이 잇달아 나고 은례(恩禮)가 다시 지하에 미쳐 묘소의 봉분을 돌로 쌓게 되었네. 지금 四백여 년에 후손의 수는 헤아릴 수 없이 많다네. 해마다 드리는 제사를 폐하지 아니하였으니 비록 향화를 면면히 이어 온다 하겠으나 재숙할 집을 이루지 못하여 매양 비바람에 노숙(露宿)을 한탄하였네. 이에 각처의 제종들이 모의하여 마침내 두어 칸 재각을 짓게 되었네. 남향의 길지를 가려 경영하니, 조석으로 심히 아름다운 재목을 운반하네. 모든 자손들이 다투어 오니 위가(韋家)의 화수회(花樹會)인 듯하고 가성(佳城)이 뒤에 있으니 진 씨의 사친정(甄氏思親亭)과 방물하도다. 二월의 아름다운 절후에 터를 닦고, 三월 보름에 서까래를 얹었도다. 봄 제사와 가을 제사 때에 제수를 조리(調理)할 곳도 두었고 재계할 때에 또 휴식할 곳도 두었도다. 시종 주사는 종인 동준(東浚)의 수고함이요 주야로 공사에 진력한 자는 후손 영옥(瑩玉)의 능한 수단이로다. 백 년 동안 이루지 못한 사업을 닦았으니 비록 일은 거창하고 힘은 적다고 하나 모든 후손의 선조를 추모한 정성으로 감히 마음을 다하고 생각을 기울이지 아니하리오. 이렇듯 빠른 시일에 지었으니 어찌 농사 때라 하여 일이 더디게 될 것을 근심하랴 드디어 짧은 가사를 지어 긴 들보 얹는 역사를 돕는다. 어영차! 들보를 동쪽에 밀치니 東 먼 산봉우리에 해 돋우니 잿마루 눈부시네. 日出遙岑半嶺紅 일꾼을 불러 부지런히 공사에 따르게 하니 喚起匠徒勤赴役 봄이 다하기 전에 공사를 마치겠도다 春前可以訖其工 南 강물이 광활하니 달리는 듯 쉬엄쉬엄 江水洋洋走趨貪 근원 깊은 너는 반드시 멀리 흘러가리니 知爾源深流必遠 마땅히 이 한 이치를 잡아 모퉁이를 돌이켜 찾았노라 宜將一理反隅探 西 소나무, 가죽나무 한빛으로 푸르르다. 松櫪蒼蒼一色齊 아이들에게 꺾지 말라 당부하노니 分付兒童須莫折 천 척이나 자란 뒤 구름 속 깊이 솟는 것을 지켜보리라 佇看千尺入雲霓 北 장덕의 빼어난 봉우리 하늘에 맞닿은 듯 丈德秀峯天峻極 사람이 높은 사다리로 뒤따라 오르기는 어려우나 人於高脚難爲後 노력하여 세덕을 더럽히지는 말아야지 努力無令忝世德 上 처마 끝이 어긋어긋 봉의 깃 형상이런가 簷字參差鳳翼狀 바람도 꺾지 못하고 비도 또한 스며들지 못하는데 風不摧之雨不漏 높은 산봉우리는 천재에 병풍이 되었네. 屹如千載邱山嶂 下 봄풀은 이들이들 주위를 감싸고 있네 春綠離離正繞舍 풀과 나무일 망정 사람이 아끼는 터이니 草木無非人愛惜 마을의 송아지도 와서 함부로 밟지 말도록 하라 勿令村犢來蹂藉 엎드려 원하건대, 상량한 뒤에 담과 벽이 무너지지 아니하고 처마와 기둥도 새 것 같을 것이며 희생(犧牲)을 삼가 베풀되 남쪽 시냇가에서 캘 것을 다하지 않게 하고 과거한 자가 그치지 않고 나서 해마다 묘소에 영화를 아뢰도록 할 지어다. 淸州 韓致明 지음 註 ①이유(伊尹): 중국 고대 전설상의 인물 상(商)나라의 훌륭한 재상으로 탕(湯)왕을 도와 하(夏)의 걸왕(桀王)을 멸망시키고 선정(善政)을 하였음. ②곽광(霍光): 한(漢)나라 평양(平陽) 사람. 자는 자맹(子孟) 시호는 선성(宣城). 무제(武帝) 때 봉거도위(奉車都尉). 원(元)의 초에 대사마, 대장군, 김일(金日) 등과 어린 왕을 보필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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